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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창조의질서_우주.800*1200mm.woodburning.2025.주말전공
경이로운 우주의 광활함 앞에, 나의 상상력은 한없이 작아진다. 2조가 넘는 은하의 거대한 군무, 그 안에서 빛나는 무수한 별들의 황홀한 향연. 그것은 단순한 물리적 현상을 넘어, 영원한 예술가의 손길이 빚어낸 장엄한 걸작이다. 태초의 어둠을 가르며 울려 퍼진 "빛이 있으라"는 그 한마디 말씀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캔버스 너머의 우주를 끊임없이 팽창시키고, 새로운 별들을 탄생시키며, 낡은 별들을 소멸시키는 영원한 창조의 율동이다. 나의 미약한 붓 끝은 감히 그 웅장한 드라마의 한 조각을 모방하려 애쓸 뿐이다.
최근의 천문학 연구는 나의 좁은 화실 창문 너머,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광대한 우주의 실체를 어렴풋이 보여준다. 2조 개가 넘는 은하, 그 안에 담긴 수천억 개의 빛나는 점들. 행성, 성운, 성단… 그 이름조차 낯선 천상의 풍경은, 나의 이해를 넘어선 거대한 스케일의 창조적 행위임을 깨닫게 한다. 이 질서정연한 우주의 운행, 정교한 물리 법칙과 수학적 언어로 짜인 그 섬세한 구조는, 숙련된 예술가의 치밀한 설계 없이는 불가능하다. 나는 붓을 들 때마다, 그 위대한 창조주의 손길을 희미하게나마 느껴보려 노력한다.
성경의 첫 페이지를 펼칠 때, 나는 태초의 순간을 상상한다. "빛이 있으라"는 간결하지만 강력한 그 말씀은, 마치 어둠을 찢는 최초의 붓질과 같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그 놀라운 권능은, 나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신비로운 영역이다. 그 빛의 창조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혼돈 속에 질서를 부여하고, 생명의 씨앗을 뿌린 영원한 예술 행위의 시작이었다. 어둠만이 가득했던 캔버스에 처음으로 색채가 입혀진 순간, 우주는 비로소 그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우주는 빅뱅 이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팽창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정지된 그림이 아니라, 영원히 움직이는 거대한 살아있는 캔버스인 것이다.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늙은 별들이 장렬하게 빛을 잃어가는 그 역동적인 풍경 속에서, 나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을 느낀다. 과거에 시작된 그 위대한 예술 작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마치 영원한 영감을 가진 예술가처럼, 창조주는 우주라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섭리와 능력을 끊임없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의 아름다움은 그 거대한 크기뿐만이 아니다. 원자보다 작은 미립자에서부터, 수십억 광년에 걸친 은하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존재는 정교한 법칙과 질서 속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이 보이지 않는 붓들은 우주라는 거대한 그림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진화시킨다. 이 복잡하고 정밀한 질서는, 우연이나 무작위적인 힘으로는 결코 만들어질 수 없다. 그것은 숙련된 화가의 섬세한 손길처럼, 지혜롭고 능력이 탁월한 창조주의 계획과 섭리의 결과일 수밖에 없다.
우주의 팽창과 별들의 생성과 소멸은, 과거의 기록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창조 행위임을 증명한다. 만약 그 위대한 예술가의 손길이 멈춘다면, 우주는 점차 퇴색하고 결국에는 무질서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우주는 여전히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며, 새로운 별들의 탄생이라는 경이로운 붓질은 멈추지 않는다. 그것은 창조주가 과거에만 존재했던 전설 속의 인물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숨 쉬며 우주라는 작품에 영원한 영감을 불어넣고 계신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나의 캔버스 위에 10만 개의 별을 그린다는 행위는, 광활한 우주라는 거대한 작품에 비하면 얼마나 보잘것없는 노력인가. 그러나 그 작은 붓질 하나하나에는, 그 위대한 창조의 질서를 이해하고 모방하려는 인간의 간절한 열망과, 끝없는 인내의 고통이 담겨 있다. 붓 끝에서 작은 빛 점 하나가 탄생할 때마다, 나는 우주가 질서 있게 확장되어 나가는 그 신비로운 순간을 희미하게나마 느껴본다. 그것은 나의 작은 캔버스 위에 나만의 미약한 창조 질서를 만들어내고 확장해 나가는 숭고한 경험이다.
나의 모든 영혼을 담아 완성한 그림 앞에서, 나는 작은 탄성과 함께 "이것이로다"라고 외친다. 그러나 내가 만들어낸 이 작은 세계의 근원에는, 영원히 살아 숨 쉬며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완벽하게 운행하시는 그 위대한 예술가의 손길이 존재한다. 나의 예술 행위는, 그의 무한한 창조 능력을 희미하게나마 비춰주는 작은 거울과 같다. 내가 붓을 내려놓는 순간에도, 살아계신 창조주는 광활한 우주라는 캔버스 위에 끊임없이 새로운 별들을 그리고, 은하의 웅장한 춤을 지휘하는 영원한 예술 작업을 멈추지 않으신다.
과거에 우주라는 거대한 걸작을 창조하신 그분은, 현재에도 그 작품을 섬세하게 관리하고 다듬으며, 미래에도 영원히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유지하실 것이다. 광활한 우주와 그 안의 모든 질서는, 오직 그 영원한 예술가만이 창조할 수 있는 위대하고 신비로운 작품이다. 나는 그 놀라운 작품 속에서 잠시 머무는 작은 붓의 흔적과 같다. 그의 영원한 영감과 끊임없는 창조 행위에 감사하며, 경외하는 마음으로 나의 붓을 움직일 뿐이다.
결국, 2조 개가 넘는 은하와 그 안의 무수한 별들은, 그 어떤 인간의 예술 작품보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영원한 예술가의 걸작이다. "빛이 있으라"는 최초의 붓질 이후, 우주는 끊임없이 팽창하며 새로운 색채와 형태를 더해가는 영원한 예술 작품이다. 나의 미약한 붓 끝은 감히 그 영원한 예술가의 손길을 따라가려 애쓰지만, 그의 위대함과 신비로움 앞에 그저 경외감을 느낄 뿐이다. 나는 오늘도 그의 영원한 영감을 따라, 나의 작은 캔버스 위에 우주의 한 조각을 담아내려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