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0산 종주: 계방산
대한민국 50산 종주 프로젝트에서 설악산은 거친 암릉과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극상의 비경을 자랑하는 대자연의 스펙터클입니다. 해발 1,708m의 대청봉을 중심으로 남설악과 북설악, 내설악과 외설악으로 나뉘는 설악산은 1970년 대한민국 제5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독보적인 생태적·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눈처럼 하얗고 깨끗한 산'이라는 뜻처럼, 기암괴석과 끝없이 펼쳐진 공룡능선의 능선선은 등산객들에게 압도적인 위엄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물합니다. 오색, 백담사, 설악동 등 다양한 들머리에서 시작해 대청봉에 도달하는 종주 여정은 체력과 기량을 시험하는 장엄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설악산 종주는 체력 수준, 난이도, 풍경의 특성에 따라 대표적인 코스로 나뉩니다.
| 코스명 | 출발 - 도착 구간 | 총 거리 | 소요 시간 | 난이도 |
| 대청봉 최단 종주 | 오색 → 대청봉 → 설악동 (소공원) | 약 16.0 km | 9 ~ 11시간 | 상 |
| 공룡능선 완주 | 소공원 → 비선대 → 마등령 → 공룡능선 → 대청봉 → 오색/소공원 | 약 19.1 km | 12 ~ 14시간 | 최상 |
| 내설악 탐방 종주 | 백담사 → 수렴동 → 봉정암 → 대청봉 → 오색/소공원 | 약 20.3 km | 1박 2일 ~ 당일 | 상 |
가장 보편적인 종주 코스로, 오색에서 가파르게 올라 최고봉 대청봉을 밟은 후 천불동계곡을 따라 설악동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구간 거리: 5.0 km
오색 → 남설악 구조쉼터: 2.5 km (약 2시간)
남설악 구조쉼터 → 대청봉: 2.5 km (약 2시간)
소요 시간: 약 4시간
구간 특성: '오색 경사'로 불릴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가파른 가쁜 오르막과 경사도 높은 계단이 이어지는 고난도 구간입니다.
주요 포인트: 최단 시간에 해발고도를 약 1,300m 이상 올리는 코스로, 초반 체력 안배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구간 거리: 1.8 km
대청봉 → 중청 대피소: 0.6 km (약 20분)
중청 대피소 → 소청봉: 1.2 km (약 30분)
소요 시간: 약 50분
구간 특성: 완만한 능선길로, 설악산 시야가 탁 트이는 완벽한 조망 구간입니다.
주요 포인트: 대청봉(1,708m) 정상 표지석 인증샷과 함께 내설악과 외설악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간 거리: 1.3 km
소요 시간: 약 1시간
구간 특성: 가파르고 미끄러운 내리막 암릉과 데크 계단 구간입니다.
주요 포인트: 가야동계곡과 공룡능선의 입구를 건너다보며 내려가는 구간으로, 스틱 사용과 발목 부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간 거리: 5.5 km
희운각 대피소 → 양폭 대피소: 2.0 km (약 1시간 20분)
양폭 대피소 → 비선대: 3.5 km (약 1시간 40분)
소요 시간: 약 3시간
구간 특성: 설악산 대표 계곡인 천불동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구간입니다.
주요 포인트: 칠성봉, 신선대, 천당폭포, 양폭포,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대한민국 최고의 계곡미를 보여줍니다.
구간 거리: 2.4 km
소요 시간: 약 50분
구간 특성: 완만하고 평탄한 흙길 및 포장도로 구간입니다.
주요 포인트: 산행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마지막 하산길입니다.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공룡능선은 솟구친 암봉들을 넘어가는 국내 최고의 하드코어 종주 코스입니다.
[소공원] ──(3.0km)──► [비선대] ──(3.5km)──► [마등령] ──(5.1km/공룡능선)──► [희운각] ──(7.5km)──► [소공원]
구간 거리: 6.5 km
소공원 → 비선대: 3.0 km (약 50분)
비선대 → 마등령 삼거리: 3.5 km (약 3시간)
소요 시간: 약 3시간 50분
특징: 비선대에서 마등령으로 오르는 가파른 암릉 오르막은 '마등령 고개'라는 이름처럼 체력 소모가 극에 달하는 구간입니다.
구간 거리: 5.1 km
마등령 삼거리 → 1275봉: 2.1 km (약 2시간)
1275봉 → 신선대: 2.1 km (약 1시간 40분)
신선대 → 희운각 대피소: 0.9 km (약 40분)
소요 시간: 약 4시간 20분 ~ 5시간
특징: 공룡의 등뼈처럼 거친 암봉을 오르내리는 구간입니다. 1275봉 오르막과 신선대 전후의 로프·쇠줄 구간에서 정교한 발디딤이 요구됩니다.
구간 거리: 7.5 km ~ 10.0 km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 5시간
특징: 희운각에서 천불동계곡을 통해 소공원으로 바로 하산하거나, 체력이 허락할 경우 대청봉을 거쳐 오색/소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원시림과 유서 깊은 사찰, 계곡의 정취를 느끼며 오르는 내설악의 정석 코스입니다.
총 거리: 약 20.3 km (오색 하산 기준)
소요 시간: 약 10시간 ~ 11시간
구간 세부 거리:
백담사 → 수렴동 대피소: 4.7 km (약 1시간 40분)
수렴동 대피소 → 봉정암: 5.9 km (약 3시간 10분)
봉정암 → 소청봉: 1.1 km (약 1시간)
소청봉 → 대청봉: 1.8 km (약 50분)
대청봉 → 오색 하산: 5.0 km (약 3시간)
설악산은 기상 변화가 심하고 암릉 지대가 많아 입산 통제 규정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오색 탐방지원센터: 03:00부터 입산 가능
설악동 소공원 (비선대): 03:00부터 입산 가능
비선대 (마등령/천불동 방향 통제소): 12:00 이전 통과
마등령 삼거리 (공룡능선 진입): 13:00 이전 통과
희운각 대피소 (공룡능선/대청봉 진입): 14:00 이전 통과
중청 대피소 / 희운각 대피소 / 양폭 대피소 / 수렴동 대피소: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이 필수적입니다.
매점 이용: 생수, 햇반, 이소가스, 부탄가스, 비상 의약품 등을 판매합니다.
수분 보충: 희운각 대피소, 양폭 대피소, 수렴동 대피소 등 지정된 장소에서 음수 보충이 가능합니다.
등산화: 접지력이 우수한 리지화 또는 바닥창이 튼튼한 중등산화 필수
배낭: 당일 종주 25~35L, 대피소 1박 기준 35~45L 권장
안전 장비: 헤드랜턴(보조 배터리 필수), 등산스틱, 무릎 보호대, 장갑(암릉 로프용)
보온/방수 의류: 고지대 강풍과 기온 변화에 대비한 기능성 방풍 자켓 및 보온 의류
비상식량: 포도당 캔디, 에너지바, 양갱, 이온음료 분말 등 고칼로리 행동식
설악산 종주는 경이로운 암릉 풍경과 대자연의 웅장함을 선사하지만, 높은 누적 고도와 암릉 구간으로 인해 철저한 체력 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구간별 정확한 거리와 입산 시간을 확인하고 본인의 체력에 맞춘 일정표를 세워 성공적인 종주를 완수하시기 바랍니다.